캐나다 토론토 여행 - 주말 보이드 파크에서 편안한 휴식
오늘은 오랜만에 옐로우와 함께 집 근처 공원에 다녀온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8월 8일 토요일 어제 다녀온 곳인데요.
저희가 다녀온 곳은 토론토 위쪽 동네인 Vaughan(본)에 있는 Boyd Conservation Park(보이드 파크)입니다.
주말이라 근처로 피크닉 가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새로 오픈한 본밀 아울렛 근처에 있는 카츠야에서 이벤트로 50% 할인을 받아
돈까스를 테이크아웃 했는데요. 주말 겸 오프닝 겸 사람이 굉장히 붐볐지만
사장님께서 기다려줘서 고맙다며 서비스도 주셔서 기분좋게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근처 공원 어디가 좋을까 하고 구글맵을 찾다보니, 근처에 굉장히 커다란 녹색 지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구글 평점도 좋고 사진에서 보여지는 평화로움에 끌려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캐나다 원더랜드 근처에 있어서 집에서는 한 30분정도 간것 같은데
지도에서처럼 찾기도 쉽고 주말임에도 사람들이 많지 않아 쉽게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Conservation Park라서 공원 입장료가 있었는데요.
어른은 $6.5였습니다. 둘이니 $13을 지불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공원은 구글 맵에서 보았던 것처럼 굉장히 큰 규모를 자랑하고 있었는데요.
각 구역마다 이름이 정해져있었고, 나무 아래 그늘과 함께 피크닉 테이블도 마련되어있어서
가족단위, 크게는 그룹이 함께 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으로 보였습니다.
저희는 한시정도에 들어갔는데요. 공원 안쪽까지 차로 한바퀴 쭉 둘러보고, 다시 돌아나와
가장 마음에드는 곳으로 정한 후 주차하고 피크닉을 시작했습니다.
따로 눈에 주차구역이 마련된 곳도 있지만, 잔디밭에도 주차표시가 된 구역이 있는데요.
그곳에 주차를 할 수 있게끔 되어있어서 사람이 많이 몰릴 때는 주차에 어려움이 없을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리고 유료이다보니 상대적으로 적은 사람들이 온다는 점도 장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베이비샤워를 준비하는 팀, 결혼식 파티가 진행되는 팀 등
여러 큰 규모의 팀들이 와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데요.
저희처럼 소규모 가족 단위로 와서 식사하고 엑티비티를 즐기는 팀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점심식사 후 누워서 잠도 청해보고, 사진도 찍고 놀다가
안쪽에 트레일이 있는 것을 보고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근처에 주차를 해두고, 트레일 표시가 있는 곳으로 가다보면 이런 숲속 분위기를 느낄 수있는데요.
도심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숲의 내음을 맡으며, 새 소리도 듣고, 흙도 밟으니
회사 스트레스가 싹 씻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트레일도 잘 정비되어 있었고 길 갈래도 많지 않아 길을 잃을 위험은 크게 없어 보였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길치라서 안내 표지판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겠다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트레일을 다 돌아보진 않았지만 가다보면 물줄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다리에서 보이는 뷰도 좋고
한쪽 구역에서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하는 장면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물을 보니 좋아서 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들었지만
가까운 다음으로 미루고 트래킹을 마쳤습니다.
토론토 근처에서 가 보았던 공원 중,
가장 사람이 덜 붐벼서 가장 편안하게 기분좋게 쉬다 온 기억이 되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는데 더할 나위 없이 좋았고, 넓은 공간을 저희만 사용하는 느낌이 들어 더 좋았던것 같습니다.
물론 다른 사람들과 같이 와서 시간 보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동시에 들기도 했습니다.
토론토 가까운 곳에서 트레일을 찾으시는 분들,
가볍게 돗자리 깔고 누워서 고기도 구워먹고 쉬다오고싶으신 분들
넓은 잔디에서 하루종일 눈의 피로를 풀고싶으신 분들이 계시다면
본에 있는 보이드 파크를 적극 추천합니다. :)
그럼 오늘 포스팅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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