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캐나다 홈페이지에서 에어팟프로 구매후기
안녕하세요 그레이엔옐로우의 [옐로우]입니다.
오늘은 제가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어팟프로가 도착하여,
콩닥거리는 마음을 주체하지 못하고 따끈따끈한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쿨하게 사시는 것만 같은데,
사실 저희는 에어팟프로가 처음 출시됐을 때부터 오랜기간 고민하고 또 고민하며
애플캐나다 매장을 몇 번이나 가서도 사지 못하고 나왔다는 슬픈 전설이..
(무슨 이어폰이 30만원을 훌쩍 넘게 하냐며.. )
여하튼, 코로나 사태로 인한 재택근무가 시작됨에 따라 그레이와 함께 하루종~일 집에 붙어 있게 됐는데요.
너무나 할게 없었던 나머지, 그 날 그 날의 'TO DO LIST'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냉장고에 붙여 두었었는데
슬쩍 '에어팟사기' 라고 써놨더니, 그레이가 체크를 해 두었더라구요..?!
그렇게 어쩌다보니 이 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헛헛
애플캐나다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하였구요.
저 조그맣고 소중한, 납작한 자태에 반해 얼른 결제를 클릭했더랬죠.
하단에 보시는 것과 같이 에어팟 프로는 무려 $329.00 (캐나다달러)이고,
여기에 택스가 붙어 최종적으로 $371.77 를 결제 후 구매완료! 했습니다.
오늘자 캐나다달러환율 기준(867.32원) 32만원 조금 넘는 가격이네요.
애플 코리아 홈페이지 기준 한국에서 구매 시, '329,000원' 인 것을 보니 현재는 캐나다가 쪼금 저렴합니다.
캐나다 달러가 900원이었던 얼마전 환율 기준으로 확인해 보면 '334,593원'인 걸 보니
달러가 낮을 때 사길 잘 한 것 같습니다!! (해맑)
(캐나다에서 번 돈으로 산 거라 아무런 상관이 없지만, 이렇게라도 합리화.. 눈물을 닦는다..)
애플 매장에서도 가능한 지는 모르겠으나, 홈페이지에서는 본인의 이름 혹은 이모지를 새겨주는
무료 서비스도 주문 시 가능했습니다. (만 저희는 하지 않았습니다. 흑역사 방지..)
또한 애플캐나다 홈페이지에서 구매하시면 결제 시, 주소를 입력하시게 되는데요 (당연한 말ㅋㅋ)
언제까지 배달이 완료될 예정인지가 함께 명시되기 때문에 매번 도착했는지 확인하는 수고를 덜 수 있습니다.
저의 경우 정확히 그 날 도착했습니다. (엄지척)
토요일(4월 4일) 주문을 했는데, 수요일인 오늘(8일) 아침 집으로 도착했습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심지어 매장에서도 주문을 하면 한 달이 있다가서야 받을 수 있었던 것에 비하면
그래도 엄청청 핫한 시기는 지났구나 싶었어요. (아님 이미 나만 빼고 다 가지고 있는 건가..)
코로나 사태로 콘도에서 택배를 받아주지 않기 때문에, 그레이가 전화를 받고 내려가 픽업해 왔습니다.
엄청 꽁꽁 안전하게 싸매어져서(?) 도착한 영롱한 이 녀석.
순서대로 열어 보았습니다.
안내 책자를 열어 얼른 읽어 보았고, 시키는대로 얌전히 따끈한 에어팟프로를 핸드폰과 페어링을 해보았습니다.
저의 사랑스러운 일레븐과 페어링을 하자, 자동연결이 되어
아래와 같이 현재의 배터리 상태를 나타내 주는 에어팟프로 + 케이스 아이콘들이 빙글빙글(?) 고급지게 돌아가더라구요.
그 다음 저의 재택을 책임져 주고 있는 맥북과도 추가 페어링을 완료한 후,
다시 시키는대로 충전을 해 주었습니다.
더 땅딸막해진 자그만 이 아이들의 아래부분을 2초 가량 오래 누르고 있으니
대망의 노이즈캔슬링을 경험해 볼 수 있었는데요.
세상에 이 아이들과 나만 있는듯한 기분이 무엇인지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처음엔 마치 산 정상에 있는 듯 멍한 상태가 낯설었지만, 금방 적응해서 노이즈캔슬링의 묘미를 조금씩 알아가는 중입니다.
또한, 반식욕을 하며 음악을 자주 듣는 저에겐 생활 방수 (sweat & water resistance) 기능이 있는 점이 매우 큰 메리트로 다가왔는데요.
아직 1일차라 줄없는 이어폰이 낯설지만(옛날 갬성) 이제 새사람이 되어, 현대 테크놀로지에 익숙해 지도록 해보겠습니다 호호.
앞으로 애플캐나다에서 더 많은 후기를 쓸 수 있음 좋겠다.. 는 작은 소망이 있네요 (보고있나 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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