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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생활

캐나다 집구하기 - 1 홈스테이와 룸렌트 비교!

by 그레이엔옐로우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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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집구하기 - 1  홈스테이와 룸렌트 비교! 


안녕하세요. 그레이엔옐로우[그레이]입니다. 

오늘은 캐나다에서 집 구하는 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직은 집 구매하는 방법이 아니지만, 향 후 그런 글도 포스팅해보기를 소망해봅니다.

 

먼저 토론토에 2017년 학생 신분으로 시작하여 2020년 현재, 직장인이 되면서 거주 형태가 바뀌었는데요. 

 

처음 홀로와서 보낸 약 1년 안 되는 기간은 룸 렌트로 지냈으며 

[옐로우]와 함께 시작한 2018년 후반기부터 약 1년간 반지하 전체 렌트에서 지냈고

2019년 후반기부터 현재까지 콘도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가 거주하고 있는 토론토는 캐나다 제 1의 도시인만큼 렌트비(월세)가 상당히 높은 편에 속하고 있습니다. 

 

https://rentals.ca/national-rent-report 캐나다 집값 비교

캐나다 내 부동산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Rentals.ca에서 참고한 2020년 3월 렌트비 비교 그래프를 보면

저희가 살고 있는 토론토 지역이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발표되었습니다. 

1BED는 한국으로 따지면 문 딸린 미니 투룸(방 1개, 거실 겸 부엌, 화장실)이라 말할 수 있는데 한 달 월세가 $2,000불 정도를 웃돌고 있습니다. 

 

캐나다 한국 환율 대비 900원으로 계산하면 한달 약 180만 원이라는 큰돈인데요. 

그래서 많은 분들이 다들 모기지를 얻어서 자가를 소유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저희도 그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그럼 캐나다 내 거주 형태에 따른 장단점 비교를 제 경험에 입각하여 설명해보겠습니다. 

 

1. 홈스테이

 

먼저 홈스테이는, 제가 캐나다에 처음 오게 되었을 때 첫 한 달을 보냈던 곳인데요. 오랜 기간 한국에서만 지냈어서 홍보영상에서만 접했었던 홈스테이가 주는 설렘과 기대감이 굉장히 컸답니다. 서양식(?)으로 시작하는 아침, 넓은 거실에서 함께 식사하며 TV도 보고 이야기도 나누고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그런 환경일 것이라 생각하며 시작했는데요. 

 

저의 경우는 조금(?) 달랐던 것 같습니다. 바쁜 주인 분들 + 여름학기 끝날 때쯤이라 저 말고는 아무도 없어서 굉장히 어색하고 심심한 시간들을 보냈습니다. 허허. 도심 근처가 아닌 저~멀리 떨어진 주택가에서 시작한 첫 한 달은, 캐나다는 정말~ 풀도 많고 나무도 많고 구스도 많고 높은 건물이 하나도 없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나중에 한인들이 많이 사는 쉐퍼드-영에 도착하고 눈이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홈스테이 비용은 천차만별인데 주로 하루 몇 끼를 제공하느냐에 따라 다른 것 같습니다. 밖에서 사먹는 외식비용을 생각하신다면 홈스테이 가격이 그렇게 높은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아침과 저녁을 제공받는 플랜으로 한 달 800불을 내고 지냈습니다. 방은 하우스의 2층, 빛이 잘 드는 방이라서 만족스러웠으나 워낙 한식파이다보니 피자나 샌드위치를 먹고 나면 속이 별로 안 좋아 한 달만 지내고 직접 요리할 수 있는 룸 렌트로 바꾸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끊임없이 외쳤던, 노 모얼 피자 

유학원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유학원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홈스테이들과 자동적으로 연결되실 텐데요. 

 

직접 홈스테이를 구하시려는 분들이 주로 사용하는 사이트는 

홈스테이닷컴이나 (www.homestay.com/canada)

홈스테이베이 (https://toronto.homestaybay.com/en)

그리고 한인 커뮤니티에서 한국인 주인 분들이 운영하는 홈스테이도 있습니다.

 

[그레이의 홈스테이 한 달 후기]

장점 - 초기 정착을 위한 식재료, 가구 등을 구비하기 전 한국에서 가져온 것만으로 생활하기 좋다. 홈스테이 주인 분들에 따라 다양한 분위기 속에서 적응할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한 의사소통으로 외국인과 소통 장벽을 허물고 싶다면 추천! 

단점 - 100% 만족할만한 식사를 제공받을 수는 없다. (저는 단순하니깐... 이것만) 

 

 


 

2. 룸 렌트 

 

룸 렌트는 주로 하우스뿐 아니라 아파트(공공)나 콘도(한국형 아파트)에서 방 하나를 대여해서 사는 것과 같습니다. 

특히 캐나다 하우스는 안에 방들이 많기 때문에 방을 그냥 두는 것보다 렌트를 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캐나다에 워킹홀리데이나 유학생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하시는 거주 형태인 것 같습니다. 

 

저는 약간 특수한 케이스로 기존 홈스테이 집에서 룸 렌트의 형태로 변환해서 지내게 되었습니다. 홈스테이에서 나가고 룸렌트를 알아본다고 하니 집주인 아주머니가 룸렌트 비용을 제시하면서 더 머물겠냐고 먼저 물어봐주셨는데요. 

 

한국분들이 많이 거주하시는 지역으로 가게 되면 학교 통학의 문제가 가장 큰 불편이 될 것 같아서 홈스테이-> 룸 렌트로 한 달 565불을 내고 지내게 되었습니다. (2020년 요즘 $500~$700 선에 방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특히 아주머니가 가지고 계신 모든 식기 + 주방용품을 사용할 수 있게 해 주셔서 식자재 값을 제외한 추가적인 지출 없이 약 8개월간 룸 렌트를 할 수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분명히 불편한 일들은 생기기 마련이지만... ㅎㅎ 그러려니 하고 시간이 지나간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친구가 보내준 음식들 - 홀로사는 삶의 빛

 

룸 렌트를 구하는 방법은 다음에 있는 한인 커뮤니티 사이트나 (캐스모) 네이버 워홀 카페를 많이 이용하시는 것 같은데요.

제가 다녔던 컬리지 같은 경우는 컬리지 내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룸렌트 광고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외에 키 지지(kijiji)나 크랙 리스트(Craigslist)에서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이상한 사람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그레이의 룸 렌트 후기]

여러 사람과 함께 지내는 것에 거부감이 없다면 추천드립니다. 저는 어울려 사는 것에 대한 부담이 없어서 나름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룸 렌트의 특성상 옆방의 소음이나 생활 패턴이 달라 겪게 되는 문제들이 조금씩은 생기 실 텐데요. 특히 청결함에 있어서 예민하신 분들은 정신건강에 좋은 전체 렌트(한 층 혹은 한 유닛 렌트) 혹은 최소한 마스터룸(콘도나 아파트의 화장실이 구비되어있음) 렌트해서 지내시길 바랍니다.

 

방 구할 때 팁이라면

+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이 가까운 곳을 선택하세요!

+ 버스나 지하철역이 가까운 곳을 선택하세요! 캐나다의 겨울은 정말 춥습니다. 종종 광고를 보면 '역까지 약 몇분' 이라고 명시되어있는데, 겨울에 약 몇분이 생사를 좌우할 수 있습니다. (정말 마음에 드신다면 직접 걸어보세요 꼭)

+ 택스리펀을 신청할 때 베네핏을 받고 싶다면 계약 전 택스리펀을 위한 영수증 발급해주실 수 있는지 물어보세요. - 나중에 필요하실 수 있습니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다음 편에 반지하 전체 렌트, 그리고 콘도 전체렌트 + 계약하는 법에 대해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질문은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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