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생활

브리타 정수기 2년 사용후기 - 필터, 장점 단점, 가격

by 그레이엔옐로우 2020. 6. 24.
반응형

최근 한국에서 브리타 정수기를 찾으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은데요.

특히 해외생활 시 물에 석회가 포함된 경우가 많아 생활필수품으로 자리 잡아있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정수기를 렌탈 혹은 설치하셔서 사용하시는 분들이 많기도 하고

요즘은 일회용으로 판매 중인 물을 구매해서 드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이 제품은 조금 더 간편하고 필터만 갈아 끼우면 되는 형식이라서

최근 들어 많은 분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습니다.

 

 

두 주 전쯤 아마존 캐나다를 통해서 브리타 정수기와 필터를 구매했는데요. 

제가 선택한 것은 바로 이 제품입니다. 그전에 사용하던 것과는 뚜껑 색만 다르답니다.

 

구매 가격은 $32.47인데요.

네이버 쇼핑에서 독일 제품이 3만 원대에 판매 중이니 한국보다는 조금 저렴한 것 같습니다. 

 

 

위 제품을 구매하니 하나의 정수 필터가 같이 동봉되어 왔는데요.

저희는 추가 주문의 번거로움을 줄이려고 5개에 $29.97짜리 필터도 같이 구매했답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기본 필터 또한 하나에 6000원 정도면 구매할 수 있는 것 같아 비슷한 가격대로 보입니다. 

 


 

기본적으로 정수필터는 총 네 번에 걸쳐서 정수를 해주는데요.

석회와 납, 구리 등 중금속을 줄여주고 염소 등 물의 맛과 냄새를 변질시키는 물질을 걸러주어

보다 깨끗하고 맛이 좋은 깨끗한 물을 드실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브리타 정수기의 장점

 

1. 경제적이다.

초기에는 생수를 사서 먹었지만 비용 및 운반 노동이 만만치 않아서 위 제품으로 갈아탔는데요.

2년간 사용한 결과 그 전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느끼고 있습니다. 

 

필터 교체시기가 되면 정수기 자체에서 붉은색 불이 들어와 필터를 교환할 수 있도록 되어있는데요.

교환 시기는 한 달 반이나 두 달쯤에 한번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하나씩 갈아야 한다고 따져 보아도 생수를 사서 먹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입니다.

(특히 물을 많이 드시는 분들에게는 물을 정수해서 드시는 것이 더 좋은 것 같네요!)

 

 교환시기가 되면 뚜껑에 있는 필터 교환 센서에 불이 들어옵니다. 

 

특히 쉽게 정수된 물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요리할 경우에도 아낌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이점이 되는 것 같습니다.

 

2. 위생적이다.

물통에 담아 먹는 물은 생수병에 담겨있는 물보다 더 위생적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요즘과 같이 날이 무더운 여름철, 물병 하나를 꺼내 두고 뚜껑을 열어 몇 번이고 다시 마시는 것보다

분리 세척도 편하고 그때그때마다 신선한 물을 걸러서 마실 수 있다는 점은 굉장히 상쾌한 기분이 들게 합니다.  

3. 일회용 쓰레기를 줄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운동을 펼치고 있는데요.

필터 하나가 약 300개의 500ml 일회용 생수병을 대체한다고 하니 

구미가 확 당기는 것 같습니다.

브리타 정수기의 단점

하지만 장점만 있지는 않은데요.

 

1. 물이 정수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물을 자주 마시거나 정수된 물을 자주 사용하시는 분들에게 해당하는 내용일 수 있는데요.

생수는 뚜껑을 따서 바로 마시거나 사용할 수 있는데 반해 제품에 물을 받으면 정수될 때까지

조금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물론 그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지만 특히나 목이 마를 때, 채워지지 않은 빈 통을 보면 약간의 분노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허허)

 

 

Max Fill이라 ㅆ쓰여진 곧까지 물을 받아 정수하면 됩니다.

 

2. 필터 교환의 번거로움

앞서 말씀드린 대로 평균적으로 한 달이나 한 달 반 정도 사용 후 필터 교체 알림이 뜨는데요.

필터를 교환하는 일도 조금 번거롭게 느끼실 수 있습니다.

 

먼저 필터를 흐르는 물에 충분히 씻으라고 나와있는데요.

그 후에 본체에 끼워 총 2번 물을 내리고 버린 후 세 번째 사용하셔야 깨끗하게 정수된 물을 마실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이를 사용함으로써 겪게 되는 부가적인 행위가 조금은 번거로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세척의 번거로움

세 번째도 역시 번거로움에 관련된 이야기네요. 한국과 달리 여기 캐나다는 물이 석회물질이 섞여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정수기 본체 바깥 부분에 하얀색 석회가루가 말라있을 때가 있습니다. 

(물을 따를 때 바깥에 튄 물방울이 말라서 묻어있는 얼룩)

 

설거지를 제대로 해도 설거지하는 물도 석회 물이니

결국 석회물질로부터는 자유로울 수 없는 느낌이 들어 좌절스럽긴 하지만

이미 선택하셨다면  정기적으로 정수기 내부를 잘 씻은 후 잘 닦아 사용하여야 한답니다.  

 


오늘은 브리타 정수기의 장점과 단점, 가격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최종적으로 구매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

물 맛도 맛이지만 환경문제 및 경제적인 면을 생각한다면 길게 보았을 때 굉장히 큰 이점이 될 것 같습니다. 

시중에 일반 모델이 아닌 대용량 모델도 함께 나와있는데요.

구매를 생각하시는 분들,  생수병의 늪에서 빠져나와 정수된 물을 마시는 기쁨과

브리타 정수기의 색다른 매력에 빠져 보시기를 강력 추천드립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