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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생활

도전 아침에 벌떡! 기대함으로 시작하는 내 멋대로 미라클모닝 챌린지

by 그레이엔옐로우 2021.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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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아침에 벌떡! 기대함으로 시작하는 내 멋대로 미라클모닝 챌린지

 

아침에 벌떡! 일어나는 것은 쉽지 않다. 매일이 도전이고 매일이 어렵다. 

 

새해가 됨과 동시에 많은 것들을 다짐하지만, 그대로 행하지 못할 때가 훨씬 많은 것 같다.  특히나 예상하지 못했던 일들이 삶 속에 자리잡게 되면 계획과는 다른 모습대로 살아가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머릿속에 스무스하게 굴러가는 하루를 계획하지만 결국 내 몸의 게으름과 생각의 안이함때문에 쉽게 무너지고 좌절하게 된다.

 

오늘은 나의 일상 루틴을 공유하고 자극을 받으며 함께 챌린지하기 위한 포스팅을 작성한다. 그리고 이 포스팅을 내 성장의 초석으로 삼아보려고 한다. 


 

작년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시간을 잘 사용해보자는 마음으로 여러가지를 시도하다가 제대로 하나를 끝내지 못해 아쉬웠던 기억이 있어 이번 2021년에는 가능한 계획을 세우고 그대로 따라가지는 마음을 먹으며 실천하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미라클모닝에 대해 알게 되었지만 새벽형 - 혹은 아침형인간으로 정의할 수 없는 나의 모습이기에 그들보다는 조금 느리지만 평소의 나보다는 조금 빠른 시간인 아침 6시에 하루를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럼 나는 '조금 빠른 아침형 인간' 이라고 정의하겠다. 

 

노프릴에서 사온 튤립 - $6인데 집 분위기 살리기에 좋은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매일이 어렵다. 습관이 되는 듯 싶다가도 눈을 떠 바라보는 바깥 풍경이 조금 흐리거나 이불 속 기온이 따뜻해 조금 더 눕자는 마음을 먹음과 동시에 다시 마주하게 되는 아침은 꽤나 멀리도 흘러가버린다. 그래서 지금은 고3 수험생처럼 이곳 저곳에 글귀를 인쇄해 나 스스로에게 암시하듯 아침을 기대하고 아침 시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바로 따뜻한 물 끓이기 - 그리고 차 한잔으로 시작한다. 제법 쌀쌀한 겨울이라 아침에 일어나면 방 안의 기온이 높아도 춥다고 느껴지는데 (베란다 옆에 책상이 있어서일까..) 따뜻한 차로 하루를 시작한다. 아침 꿀차가 좋다고 하니 요즘은 아침을 꿀차로 한잔으로 시작한다. 자주 애용하는 컵은 - 보랏빛 스타벅스 컵. 스타벅스 별모으기에 빠져 스벅커피를 주구장창 마셨더니 이런 상품으로 바꿔 가져왔다. 

 

그리고 시작하는 것은 플래너를 펼치고 하루를 설계한다. 현재 사용하고 있는 플래너는 - 좋아하는 유튜버이자 변호사로 일하고 계신 김유진 변호사님이 만든 플래너이다. 뒤늦게 유튜브로 플래너가 출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부랴부랴 온라인 주문을 했는데 해외배송이라 그런지 조금 늦게 도착했다. 그래도 1월이 다 가기 전에 받을 수 있어서 아침을 계획하고 정리해 갈 수 있어서 좋다. 


 

플래너 정리를 하다보면 정신이 조금 맑아진다. 특히 설레는 일들, 기대할만한 것들을 적다보면 두근거림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된다. 아침에 잠깐 성경 몇 장을 읽고, 기도를 마친 뒤 책상 옆에 있는 작은 공간에서 스트레칭 겸 간단한 운동을 한다. 무리하지 않고 적당히 몸을 움직여주어 다음 시간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 푸쉬업, 스쿼트, 풀업 등 맨몸운동을 하자! 라고 마음먹지만 늘 숨쉬기 운동으로 만족한다.


그 다음은 영어 공부 30분 - 요즘에는 같은 영화 한편으로, 30분가량 대본을 보며 공부한다. 내가 좋아하는 ''어바웃타임". 처음에는 영국영어가 좋아서 시작했는데 지금은 이걸 다 통째로 씹어먹자는 마음으로 보는데 계속 보니 조금은 지루하긴하다. 지금까지 캐나다에서 지낸지 어언 4년 가까이 다 돼가지만, 영어는 평생 숙제일 것이라는 생각으로 공부한다. 30분이 그리 긴 시간이 아니지만 어느정도 영어가 내게 들어오면, 캐네디언 회사에서 일하는 나에게는 약간의 안도감이되는 것 같다. - 여전히 부담스럽고 힘든 일들이지만 10년 살면 극복되려나 모르겠다.

 

 

영어 공부 후 잠깐은 독서를 즐긴다. 한국에서 배송한 이북리더기 -'페이퍼프로'로 책을 읽는데 역시 영어보단 한국어가 좋다. 페이퍼프로는 1+1으로 행사할 때 샀는데 해외배송하니 그냥 1=1 가격으로 구매한 꼴이다. 최근 케이스도 구매해서 받아보았는데 케이스가 기똥차다. 전원버튼만 눌러두면 꺼지지 않아 배터리가 금방 달았었는데 새로산 케이스는 덮어만 두면 화면이 꺼져 기기의 사용시간을 늘려준다. 우리는 페이퍼프로를 지원하는 리디셀렉트를 구독해서 한달 내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마션'을 읽는다. 재미있게 본 영화였지만, 글로 읽으니 디테일한 장면들이 머릿속에서 더 잘 그려지는 듯하다. 

 

출근전까지 남은 시간은 뜨뜻한 물로 샤워 후 시리얼이나 에너지바로 허기진 속을 채워준다. 그리고 나의 하루가 시작된다. 사소한 변화가 나를 성장하게 만들어준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2021년. 하고 싶은 일도 많고 생각도 많고,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어려움도 많지만 늘 깨어있고, 기대함으로 살아가고싶다!!  


별 것 없는 일상이지만, 일상을 특별히 만들어 주는 것은 오래됨이 아닐까 생각한다. 처음엔 아무것도 아니지만 계속하다보면 변하고, 변화를 통해 도전이 될 수 있다면 의미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노력하지 않아도 되는 때는 없으니 말이다. - 그럼 진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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