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캐나다/생활

캐나다 팀홀튼 - 국민 카페의 사랑받는 메뉴들은? 아이스캡? 프렌치 바닐라?

by 그레이엔옐로우 2021. 2. 27.
반응형

캐나다 팀홀튼 - 국민 카페의 사랑받는 메뉴들은? 아이스캡? 프렌치 바닐라?

캐나다에 계셨던 분들 중 많은 분들이 팀홀튼의 커피맛을 기억하고 계시며 그리워 하신다고 하는데요. 특히 여름의 아이스캡(아이스 카푸치노)과 요즘같이 코 끝이 얼얼한 겨울에는 달달한 프렌치바닐라 한 잔이면 피로가 풀리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처도 처음 캐나다에 와서 학교를 다닐때 학교 카페테리아에 있는 팀홀튼에서 간단한 요기를 할 때가 있었는데요. 뭔가 처음엔 싸구려 맛 같았지만 점차 중독되어가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요. 저렴한 가격과 맛으로 사랑받는 캐나다 국민 카페인 팀홀튼의 특별한 메뉴에 대해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팀홀튼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올해로 1964년 온타리오 해밀턴에 거주하였던 하키선수인 Tim Horton과 Jim Charade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팀 홀튼 도넛가게로 시작을 하고 - 팀홀튼이 죽고난 후 파트너인 조이스에 의해 1974년부터 경영이 시작되었는데요. 1991년까지 500개의 점포로 확장하였고 2014년 버거킹에 팔려 현재는 미국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2020년 기준으로 전 세계 14개 국가에 매장이 있으며 캐나다에만 4,286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인구가 3천 8백만명정도의 나라에만 총 4000개가 넘는 카페가 있다는게 그 인기를 실감하게 해주는데요. 온타리오주에만 2,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인구대비 7,000명당 1개의 매장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그 다음으로 퀘백주에 약 680군데, 알버타주에 480여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2020년 기준 캐나다 팀홀튼에서 판매되는 커피와 도넛의 인기있는 제품이 무엇인지 궁금하신가요? 바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1. Boston Cream 

보스턴크림은 캐나다 전역에서 가장 인기 많은 도넛으로 뽑혔습니다. 부드러운 크림이 도넛 안을 꽉 채우고 있고 그 위에는 초콜렛이 발라져 있는데요. 보스턴크림과 아이스커피 한잔의 조합은 최고의 간식거리라고 할 수 있겠네요.

보스턴크림, 애플 프리터 https://timhortons.co.uk/
허니 크롤러 https://timhortons.co.uk/

2. Apple Fritter

두번째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애플 프리터인데요. 보기에는 겉면이 조금 딱딱해 보이지만 빵 결이 부드러운 맛을 자랑하는데요. 달콤한 시럽과 안쪽의 시나몬 조합이 씁쓸한 커피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도넛입니다. 온타리오주와 알버타, BC주 등 여러 주에서는 가장 사랑받는 도넛으로 뽑혔습니다. 

 

3. Old Fashioned Plain

클래식은 영원하다는 말이 있죠? 어딜가나 기본 도넛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습니다. 특별하게 강한 단 맛을 좋아하지 않으신 분들에게 안성맞춤인 도넛일 것 같은데요. 기본 커피와 굉장히 잘 어울리는 도넛입니다.

 

4. Honey Cruller

생김새부터 맛스럽게 생긴 허니 크롤러는 당이 떨어질 때 먹으면 좋은 -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맛이라고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캐나다 국민들이 좋아하는 인기 4위의 도넛이지만 - 개인적으로는 크리스피크림의 오리지널 글레이즈가 최고이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2020년 사랑받았던 팀홀튼 커피 순위

1. 더블더블!

캐나다 와서 가장 많이 접했던 커피 이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더블더블 - 설탕2, Dairy2를 섞은 국민 커피맛인데요. 한국 믹스커피같은 달달하고 부드러운 맛이랍니다. 처음에는 아이스 음료를 워낙 좋아해서 - 더블더블을 아이스로 달라고 했다가 직원이 저를 굉장히 어리석은 질문을 한 사람처럼 쳐다보기도 했었는데요. 따뜻한 커피가 주 메뉴이다 보니 저런 일도 생겼답니다.

 

2. 레귤러 커피

다양한 커피가 순위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는데, 역시 커피는 그냥 그 본연의 맛이 최고인가봅니다. 더블더블이 1위였다면 2위는 설탕1개, 데어리(우유나 크림)을 넣은 커피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3. 블랙 커피

블랙 커피는 커피를 마시고 난 뒤에 입 안을 조금 깔끔하게 하기에 좋은 커피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개인적으로 팀홀튼의 블랙커피는 뭔가 너무 써서 잘 안마시지만 캐나다에서 가장 인기있는 커피 메뉴 중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레이가 추천하는 팀홀튼 메뉴!

팀홀튼에서 꼭 먹어야봐야 하는 음료가 있다면 앞서 말씀드린 아이스캡, 아이스커피, 그리고 프렌치바닐라입니다.

 

아이스캡은 여름한정(?)으로 판매되고 있는데, 카푸치노와 얼음을 함께 갈아 제조하는 커피로 더운 여름에 더위사냥을 갈아먹는 느낌으로 마시기 좋은 커피입니다.

아이스캡, 아이스라떼  https://timhortons.co.uk/

 

캐나다 팀홀튼의 아이스커피는 우유와 커피를 함께 섞어 제조한 커피인데요. 한국의 아이스라떼보다는 조금 더 달지만 더 밍밍한 맛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여름에 빨대로 쭉쭉 흡입하기 좋은 커피랍니다.

 

프렌치바닐라는 - 뭔가 겨울 하면 생각나는 미떼와 같은 느낌인데요. 바닐라향이 가득한 깊은 라떼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제조할 때는 밴딩머신에서 뽑아먹는 커피처럼 버튼하나 누르면 나오는데 베이글과 함께 먹으면 가벼운 아침식사로 손색 없는 메뉴입니다. 


오늘은 캐나다 국민 카페인 팀홀튼의 2020년 인기 도넛과 커피를 소개해드렸습니다. 워낙 대중적이다보니 길가다 발에 채이는 느낌으로 접하게 되는데요. (한국의 이디야 수준이랄까요) 위 내용 외에도 샌드위치 메뉴, 감자튀김, 스팁티, 그리고 작은 도넛인 팀빗 등 다양한 메뉴가 있고 최근 토론토에는 하이엔드 버전의 팀홀튼 카페도 등장했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꼭 한번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