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영주권 신체검사, 비용과 진행 절차 알아보기

캐나다 영주권 신체검사, 비용과 진행 절차 알아보기

오늘은 캐나 영주권 신체검사로 잘 알려진 Medical Exam을 받고 온 후기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총 지불한 비용과 어떤 순서대로 진행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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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약하기 - 어디에서 예약할 수 있나요?

먼저 캐나다 영주권 신체검사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병원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캐나다 이민 관련 사이트에 접속하게되면 친절하게 리스트가 안내되어 있는데요. 아래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지역과 가까운 곳을 선택하신 후 예약을 진행하시면 됩니다. secure.cic.gc.ca/pp-md/pp-list.aspx

Panel Physicians

 

저는 토론토 업타운에 살고 있기 때문에 가장 가까운 곳인 노스욕 지점으로 다녀왔습니다

Panel Physician North York 2065 Finch Avenue West, Suite 309, North York, Ontario, M3N 2V7, Canada (416) 507­-6442

 

예약링크는 아래와 같습니다. 

CIC Doctors | Immigration Medical Exam - Panel Physician North York

 

이 병원이 좋았던 이유 중 하나가, 예약 사실을 절대 잊을 수 없도록 리마인드 이메일 + 문자를 보내준다는 점인데요. 예약 이후 받은 이메일이 총 3통 - 하루 전날 받은 리마인드 문자까지 4번이나 리마인드를 해주니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예약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동으로 전송되는 이메일이었을테지만 친절한 느낌이라 좋았는데 귀찮으신분들도 있으실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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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검사 당일, 어떤 순서로 진행되나요?

집에서 조금 떨어진 곳이고 차가 얼마나 막힐지 몰라 조금 일찍 서둘러서 출발했는데요. 중간중간 공사하는 구간이 있어서 조금 지체되었지만 여유롭게 예약 10분전에 도착하였습니다. 5분 단위로 예약을 받고 있어서 굉장히 큰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시설 자체는 그렇게 크지 않았습니다. 1층에서 시큐리티의 안내를 받아 309호를 찾아 올라갔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토요일이었는데요. 한 5-6명정도 되는 직원들이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안쪽에 대기하는 곳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그래도 직원들이 전체적으로 친절해서 좋았습니다.)

 

기본 서류 작성

안으로 들어가면 간단하게 열을 측정하고 코로나 관련 서류와 개인정보를 확인하는 서류를 나누어 주고 작성하게 합니다.  

각종 질병이 있는가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며 여성의 경우 임신이나 생리중일 시에 체크해야 하는 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작성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대기실에서 바깥쪽을 촬영한 사진입니다. 안에는 한 7-8명정도 앉을 수 있는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15세 이상이신 분들은 메디컬검진(혈압, 청진기, 배(?), 시력), 소변검사, 혈액검사, 엑스레이를 받게 됩니다. 

 

소변검사 및 기본 신체검사

앉아서 잠기 기다리고 있으면 리셉션 직원이 이름을 호명하는데요. 먼저 비용을 지불한 뒤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데빗카드와 캐쉬만 받고 있었으며 비용은 개인당 $200이였습니다. (엑스레이 제외가격)

*캐나다 영주권 신체검사 비용은 방문일이나 방문 지점에 따라 다르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통상적으로 $200-$300정도 하는 것 같습니다. 

 

가장 먼저 소변검사를 실시했습니다. 작은 통에 있는 라벨에 적힌 정보가 다 맞는지 확인한 후 진행하게되며 플라스틱 통을 하얀색 종이봉투에 담아 리셉션 데스크 위쪽에 있는 상자에 두고 자리에 앉아있으면 됩니다.

 

이 후에는 사진 촬영, 그리고 기본적인 키와 몸무게를 측정합니다. 앞선 사진에서 보셨다시피 아날로그 저울이 있는데요. 알아서 올라간 후 직원에게 몸무게를 말하면 됩니다. 이 후 리셉션 벽에 붙어있는 줄자앞에 서게 하는데요. 눈대중으로 쓰윽 보고 키를 측정해준답니다. 신발을 신고 측정하는지라 - 신고가신 신발에 따라 인생 최초의 키를 받아보실 수 있답니다. (저는 공식적으로 캐나다에서 180이 넘었답니다.)

 

이 모든게 리셉션 데스크 바로 앞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장소가 조금 협소한 느낌도 들었고 지나다니는 사람이 있어 불편한 느낌도 있었는데요. 한국에서 비자용 신체검사를 받았을 때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해서 그런지 - 한 20-30년 전을 사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혈압검사, 혈액샘플 채취 등

간단한 신체검사 이후 시력검사, 혈압검사, 혈액 샘플을 채취합니다. 시력 검사 이후 방 안에 대기하고 있으면 보조(?)로 보이는 직원이 와서 혈압검사를 진행합니다. 그 이후 담당 의사선생님이 들어오시는데요. 옆에 있는 의자에 누워있으면 청진기로 심장 박동을 듣고, 손으로 배를 꾹꾹 눌러봅니다. 배를 누르는게 뭘 하는건지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코로나로 인해 살이 찐 제 모습이 조금 부끄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너무 푹~하고 들어가는 것 같아서 ...ㅎㅎㅎ 그 이후 혈액 샘플을 채취하는데요. 따~끔 한 순간 두통을 뽑아냅니다. 담당하시는 의사선생님이 친절해서 기분좋게 마칠 수 있었습니다. 

 

엑스레이 촬영

그 다음으로는 지하에 있는 엑스레이실에 가서 촬영을 하게 되는데요. 엑스레이 비용은 개인당 $40였습니다. 동일하게 데빗카드나 캐쉬로 지불하셔야 합니다. 안에 들어가 대기하고 있으면 테크니션이 와서 호명을 하는데요. 따라 들어가면 가운을 제공해줍니다. 탈의실에서 부직포같은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촬영을 하시면 됩니다. 가운에 힘없어 보이는 끈이 있는데요. 끈으로 옆을 허리를 질끈 묶었더니 부족시대의 가죽옷을 입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경험해보시면 이해하실 것 같네요) 촬영 후 입었던 가운은 버리시면 되며 이로써 모든 검사가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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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체검사에 총 소요된 시간은 대기시간 포함 총 40분정도가 걸렸던 것 같습니다. 상황에 따라서 오래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저희가 예약한 시간에는 주말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자들이 많이 없어서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직원분들도 대체적으로 친절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총 가격은 개인당 $240입니다. 그렇게 기분좋은 가격은 아니지만 - 앞으로 내야할 돈이 더 많기에 이정도 쯤이야! 라고 외쳐봅니다. 

 

엑스레이 촬영을 하신 분들은 주차 티켓을 가져가시면 주차비가 면제된답니다. 소지하고 가셔서 엑스레이실에서 주차티켓 스캔을 요청하시면 추후에 나가실 때 주차비를 지불하지 않으셔도 되니 이 점 참고하셔서 커피값이라도 아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240이나 썼지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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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캐나다 영주권 신체검사 후기에 대해 작성해 보았습니다. 따끈따끈한 정보인만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유익한 정보가 되었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