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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생활

해외취업을 위한 꿀팁 - 한국 경력이 필요한가? 영어실력은?

by 그레이엔옐로우 2020.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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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취업을 위한 꿀팁 - 한국 경력이 필요한가? 영어실력은? 


오랜만에 캐나다 관련 이야기를 포스팅해보려 하는데요.

캐나다와 한국 직장생활의 다른 점을 이야기하기보다는,

제가 캐나다에서 현재 근무하고 있는 회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간단히 저의 상황을 설명드리자면

먼저 저는, 캐나다에서 학교를 졸업한 후 

취업 준비기간을 보낸 후 취업을 하게 되었는데요.

2019년 4월 말, 학기가 끝나고 본격적인 면접은 7월에 보기 시작했고

8월부터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일하고 있는 분야는 IT분야인 점 참고 바랍니다 :) 

https://unsplash.com/

 


1. 한국에서의 경력, 꼭 필요한가?

 

해외에서 일자리를 구하시는 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하신 이야기가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제가 경험한, 한국에서의 경력이 꼭 필요한가에 대한 대답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다!

 

제가 직군을 모두 분명히 필요한 분야가 있을 테지만,

없다고 취업이 안 되는 것은 아니라고 보입니다.

 

실제로 같은 시기에 졸업한 동생들은 한국에서의 경력이 없어서

이력서에 경력 관련한 내용을 적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갖기도 했는데요.

해커톤 경험이나 개인 프로젝트, 학교에서 실습하며 만들었던 것들을 잘 정리해서 만든 포트폴리오를 가지고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도 보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도 프로그래머로의 경력은 없었지만

졸업 후 진행한 사이드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온라인 포트폴리오를 제작해서

취업에 성공했습니다.

 

https://unsplash.com/

 

회사에 1년이 되지 않은 기간 근무하고 있지만

회사가 커지면서 채용 관련한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많았는데요.

채용 담당하는 팀 리드인 코 워커는 경력이 없어서 뽑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증명할 수 있는 무엇인가가 없다면 뽑는 위험을 감수하기는 어렵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저처럼 포트폴리오로 이야기할 수 있는 직군이 아니신 분들은

꼭 직장 경력이 아니더라도 관련된 직종에서의 봉사활동이나 매주 꾸준히 참여할 수 있는 활동 등을 통해

필요한 역량을 키워 나가고 있다고 어필하시는 것도 좋은 팁이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2. 어느 정도의 영어 실력이 필요한가?

다른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 나라는 모르겠지만

현재 제가 살고 있는 곳이 캐나다이다 보니 영어실력을 기준으로밖에 설명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음... 영어실력은 굉장히 주관적인 요소이지만

최선을 다해 준비할 수 있을 만큼 준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준비한 만큼 팀과, 회사 동료들과 가까운 커넥션을 갖기 쉽기 때문입니다.

 


 

제 스스로 판단하는 저의 영어 수준(스피킹)은

초급과 고급 사이~ 딱 그 중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생활 속에 사용하는 영어 말하기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생각해보지 않은 주제에 대해 막힘없이 술술 이야기하지는 못하는 ㅋㅋ....

말은 하는데 이게 100% 맞는 말인가 싶을 때 구글도 찾아보는 사람입니다. 

(대충 감이 오시려나요?)

https://unsplash.com/

성격도 한국사람들과 있을 때는 까불까불 하기도 한 편인데

회사에 가서 초반에 적응하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걸렸습니다.

특히 영어 자신감이 계속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다고 할까요?

 

다양한 발음을 구사하는 동료들이 있다 보니깐 동료들의 발음에 적응하는 기간도 필요하기도 했고

학교 교수와는 달리 천천히, 또박또박 말하지 않다 보니

들어도 이해가 안 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래도 업무 관련한 내용은 익숙하고 금방 감이 와서 듣다 보면 무슨 이야기인 줄 알게 되는데

회사 동료들과 나누게 되는 스몰톡은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정말 정말 정말 어렵게 느껴진답니다.. 낄 수 없는 대화와 주제... 

 

문화적 차이나 유머 코드의 다름에서 오는 어려움도 어려움이지만

특히 슬랙(메신저)을 통해 주고받는 줄여서 사용한 표현들은 

새로운 것을 접할 때마다 친한 동료한테 물어본답니다. (일례로 brb-be right back) 

 

 


 

해외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 업무에 따라 필요로 하는 영어 실력이 천차만별일 테지만

영어를 잘하는 만큼 더 쉽게 적응하고 더 빠르게 회사 문화에 녹아들 수 있고 

좋은 동료들과 교제할 수 있으니 두 번 세 번 강조하겠습니다.

 

영어는 업무를 위해서, 그리고 본인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최대한 시간 투자 많이 하셔서 연습, 또 연습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3. 구직정보는 어디에서? - 잡 에이전시를 활용하라! 

마지막으로 구직정보를 많이들 찾으시는데요.

캐나다 구직자분들이시라면 많은 분들이 다 아시는 글래스도어, 인디드와 같은 구인구직사이트에서

쉽게 찾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제가 이용했던 방법은 잡 에이전시입니다.

잡 에이전시라고 하면 뭔가 꺼림칙한 느낌이 드실 수 있을 것도 같은데요.

해외에서는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웹사이트 포스팅을 보시다보면

회사에서 직접 포스팅한 경우도 있지만 잡 에이전시에서 올려둔 포스팅을 발견하시게 될텐데요.

해당 포스팅에 직접 지원하는 것도 방법이겠지만 

포스팅 해둔 잡 에이전시 웹사이트를 방문하시게 되면

특정 웹사이트에서 발견하지 못했던 구인관련 글들도 있답니다.

 

회사에서 새로운 포지션을 구인하게 될 때

초반에 불필요하게 걸리는 테스트를 줄이기 위해 중간에 잡 에이전시 담당자가 붙는 경우가 있는데요.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를 찾는 포스팅부터 지원한 사람들을 1차적으로 선별하고

면접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전반적으로 담당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경우 잡 에이전시의 커미션은 구직자가 내는 것이 아니라

회사에서 지불하게 되니 걱정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 

 

커미션제도이기 때문에 내가 구직하지 못하면 잡 에이전시 측면에서도 아쉽겠죠?

그래서인지 몰라도 잡 에이전시를 통한 구직활동에는 긍정적인 피드백이 굉장히 많답니다. 

https://www.adecco.ca/

취업이 된 후에도 잡 에이전시와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면

향후 이직시 나에게 알맞은 자리를 추천해주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네트워킹 측면에서 링크드인 같은 웹사이트에 친구로 연결해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해외취업, 저의 캐나다 취업 경험을 바탕으로

제가 주변분들에게 가장 많은 질문을 받고 답변해드린 내용을 적어보았는데요.

캐나다 취업환경에 대해 궁금하신 내용 있으신 분들은

답글 남겨주시면 최대한 성심성의껏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감사합니다 :) 

 

+참고로 제 포지션은 웹디자인 + 웹 개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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