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겨울철 방전 긴급출동 서비스 CAA 가입 및 이용후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캐나다 차량 긴급출동서비스인 CAA 가입 및 이용 후기입니다.
일단 사건의 발단은 오늘 오전11시경인데요. 제가 거주하는 기역의 락다운과 오랜 재택근무로 인해 차량을 이용할 일이 전혀 없다보니 일주일만에 차를 타고 나가게 되었습니다. 지하주차장에 주차되어있었고 멀리서 스마트키로 차 문을 열어보았으나 열리지 않아 스마트키 방전인가 싶어 수동으로 문을 열고 차에 앉아 시동을 걸었지만 요지부동이었습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을 뿐더러 스마트키에 불은 들어오는데 문이 열리고 닫히지 않는 이유는 겨울철 배터리 방전이라고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어떻게 해야하나 하다 주변 지인에게 SOS콜을 했습니다.
다행히 + 감사하게도 주변에 아는 분들이 계셔서 점프선으로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했는데요. 무슨 이유에서인지 점프도 되지 않았습니다. 케이블의 문제였는지 차 자체의 문제가 생긴건지 의문과 걱정이 앞섰는데요. 차 정비 관련해서 찾아보던 중 CAA의 긴급출동서비스가 생각났습니다. 차량 워런티가 끝나 딜러십에 요청할 수 없어서 부랴부랴 CAA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유튜버 캐나다현님이 차량에 문제가 생겨 그 자리에서 CAA 가입 및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는 걸 알아서 ㅎㅎㅎ 덕분에 덕을 좀 본 것 같네요.
CAA의 가입은 굉장히 쉬웠는데요. 온라인 링크에 들어가셔서 가입하시면 됩니다.
CAA Membership That Fit Your Needs
CAA delivers 24/7 roadside assistance plus automotive, insurance and travel services. Join today and get members-only discounts and rewards.
www.caasco.com
CAA의 보장내역
캐나다 차량 긴급출동서비스인 CAA의 보장내역은 토잉(견인서비스), 락스미스(차량 잠금), 배터리 방전, 급유, 그리고 차량 사고처리인데요. 24/7 이용이 가능합니다. 특히 겨울철 배터리 방전은 추운 캐나다 특성상 자주 발생하는 일이기도 하고 장거리 운행 중 플랫타이어가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미리미리 가입해두시면 혜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가입은 온라인으로 했으며 채 5분도 걸리지 않았는데요. 제가 선택한 플랜은 $119.00/year 플러스 멤버십 플랜입니다. 모든 플랜이 기본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은 비슷하나 플러스 멤버십과 같은 경우에는 차량 견인시 200km까지는 추가요금 없이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토론토에서 계절 가리지 않고 자연이 좋은 곳을 가려면 100km 이상 걸리는 곳이 많기 때문에 플러스 플랜을 선택했습니다. 서비스 콜을 이용할 수 있는 한도는 일년에 4번입니다.
CAA의 이용후기 - 스피드
CAA 서비스센터에 전화하고 나서 "시동이 걸리지 않고 배터리가 나간것 같다"라고 이야기하자 이것저것 정보를 물어보았는데요. 차량의 위치, 메이커, 색상, 그리고 중요한 멤버십 번호를 대답하고 나자 서비스 테크니션을 바로 보내준다고 - 20분정도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얼마 지나지 않아 테크니션에게 전화가 왔는데요. 5분정도 후 바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 가까운 곳에 있어서였는지는 모르지만 차량이 와서 가지고 있는 장비로 뚝딱 하더니 바로 시동이 걸렸습니다. 점검을 해 준 것처럼 보이지만 배터리 자체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긴 어려웠는데요. 그래도 배터리를 바꾼지 얼마 되지 않았고 성능에 전혀 문제 없으니 한시간정도 후에 시동을 끄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아침부터 정신없이 움직였는데 배터리 자체에 이상이 없다는 말에 안심이 되었습니다. 또 다행히 주변 지인분 중 차량 점검을 하실 수 있는 분이 계셔서 점검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배터리 주변에 전류가 새는 것, 배터리가 Fully charge가 되는지 등등 하나하나 확인해주셨는데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안도감과 함께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 생기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보험을 가입하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가입 컨펌 이메일을 보자 견인 서비스는 가입 날짜 기준이 아니라 그 다음날부터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있습니다.
캐나다 긴급출동 서비스 - 있으면 무조건 이득!
캐나다에 살면서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일이 없는게 가장 좋겠지만, 이용할 일이있다면 CAA에 미리 가입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은데요. 저도 차 쓰지도 않는데 나중에 장거리 뛸 때 가입해야지 하는 마음으로 미뤄왔었는데요. 기본 보험 외에 이런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보험을 들어두시는 것이 정신건강에 큰 도움이 되시리라 판단됩니다. 특히 캐나다 공임비는 부르는 단위가 커서 멋 모르고 정비소 가져갔다가 코 베이기 쉽상인데요. 작은 문제가 생겼을 때 미루지 말고 차량 정비를 하시고 긴급출동서비스의 덕도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혹시 영어 표현이 필요하신 분은 아래처럼 이야기하시면 됩니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 My car won't start.
배터리가 나간 것 같다: The battery must be dead.
'캐나다 >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철 건조함을 날려줄 가습기 추천 아마존구매 터치 스크린 (12) | 2021.03.02 |
---|---|
스타벅스 캐나다 인기있는 음료 메뉴와 가격은? (6) | 2021.03.01 |
캐나다 팀홀튼 - 국민 카페의 사랑받는 메뉴들은? 아이스캡? 프렌치 바닐라? (6) | 2021.02.27 |
캐나다 코로나 현황 토론토 락다운 3월 초 해제 전망? (6) | 2021.02.25 |
도전 아침에 벌떡! 기대함으로 시작하는 내 멋대로 미라클모닝 챌린지 (3) | 2021.0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