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킹스턴 플래그폴링 - 배우자 오픈워크퍼밋 받기
지난 번 올린 입국시 공항에서 오픈워크퍼밋 받기 글에 많은 관심이 쏟아져서
PGWP받은 후 배우자 비자 전환에 대해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다시 글을 작성.
때는 2019년 10월 이야기!!
궁금하신분은 아래 글 확인!!
상황설명 간략히
그레이: 2019년 4월 졸업 후 10월 초에 PGWP 받음(종이)
옐로우(배우자): 입국시 받았던 오픈워크퍼밋 비자 8월부터 종료되었고 관광비자로 전환했음!
그레이의 학생비자는 19년 7월 말까지 유효했는데, 학생비자가 만료되기 전 PGWP를 신청해야 그 사이 취업을 해도
향 후 영주권 딸 때 경력기간으로 인정된다고 한다!
나는 PGWP를 받기 전에 취업을 했는데, 면접 때 회사에서 유효한 비자, 현재 Status를 물어봤었다.
PGWP를 신청해둔 상태라 보여줄 수 있는 비자가 없었지만 이민국 홈페이지에서 Implied Visa라고 해서
"학생비자 만료 전 PGWP를 신청하고 그게 On Process 중이면 합법적으로 일 할 수 있다!"라는 말이 쓰여진 글을 보여주니
오케이 되었다!
PGWP는 19년 6월 초에 신청했는데 3개월이 지나도 나오지 않다가,
10월 초가 되어서 실물 비자가 날아왔고 그제서야 부랴부랴 옐로우 비자를 받으려 준비하였다.
주변인들은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캐나다 내에 있으니 온라인으로 비자를 받으라고 했지만
성격급한 나는 가까운 캐나다 국경에 가기로 결정!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내가 학생비자 - PGWP로 전환했을 때 Implied Visa Status와 마찬가지로,
배우자도 관광비자에서 오픈워크퍼밋으로 온라인 신청 하면 신청한 날로부터 합법적으로 일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플래그 폴링하는 이민 심사관으로부터 들었다.)
캐나다 온타리오 킹스턴으로 플래그폴링 하러 출발
가까운 곳에 나이아가라 국경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려드는 곳이라 그곳은 배제하고,
주변인이 직접 다녀왔던 킹스턴!(천섬으로 유명한곳!)에 플래그 폴링을 하러 가기로 했다.
그때 당시 (19년 10월) 뚜벅초였기 때문에 차량은 렌트하기로 하고 렌탈샵까지 갔다.
비가 추적추적 오는 날이지만 힘차게 출발하고 도착했는데 차가 없다는 허무맹랑한소리!
비자를 받으러 가는 날이 10월에 껴있었던 홀리데이라서 그런가 이미 온라인으로 예약을 했으나
차량이 없다는 이야기를 하는 렌트카 회사.. 8시에 픽업예정이었던 차가 없어서 1시간 가량 기다렸다가 겨우 출발.(이게 말이되나?)
조기 반납 없었으면 못갈뻔 했는데 갈 수 있었으니
세단을 빌렸지만 차가 없어서 SUV로받고 출발했다.
단풍국이라서 그런가 가는 길에 단풍구경을 제대로 했다.
캐나다 와서 렌트카 운전은 처음하는 거였지만 옐로우랑 둘이가니 재미가 두배. 나중에 아이랑 같이가면 재미가 세배? ㅋ_ㅋ
가는 길에 휴게소에 들려서 야무지게 점심을 먹었다. 아침 일찍 출발하기도 했고 이민국에 빨리 가서 비자를 받고 쉬고 싶었기 때문에
점심때가 다 되어서 킹스턴 근처에서 식사를 하고 바로 국경으로갔다.
천섬이 보이는 표지판을 따라 처음 마주하게 되는 곳은 바로 미국 국경!
가게되면 왜왔냐~ 물어보는데 플래그폴링 하려고한다 라고 말하면 차 주차할 곳을 알려주고,
키를 맡기고 서류를 들고 이민국에 들어가면 된다. 앉아있다가 심사관이 부르면 가서 이야기 조금 하고 (왜왔냐 뭐하냐 무슨직업이냐 비자는뭐냐 등등) 끝나면 종이를 받고 차로 돌아와 친절한 설명을 듣는다.
"직진하다가 반대쪽 차선(유턴)으로 빠져서 캐나다로 돌아가라!
잘못한 것도 없는데 국경은 사람을 쫄게 만드는 것 같다 ㅋ_ㅋ
다시 유턴해서 캐나다 쪽으로 들어가면서 받은 종이를 보여주면 이민국으로 가~ 라고 하는데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다림의 시작
준비해야할 서류는?
배우자 비자(실물), 배우자 페이스텁(3장), 배우자 재직증명서
*배우자 재직증명서에는 일 시작날짜, Full Time이 명시되어야 하고,
포지션, 하는 일, 연봉, 주당 근무시간, 회사 이름, 회사 레터헤드가 포함되어야 한다고 한다!
--> 요것은 회사에 요청하면 바로 발급받을 수 있다. 회사 HR에 상황설명하고 상기 내용을 포함한 레터를 달라고 하면 해준다!
나같은경우 HR담당자가 아니라 대표가 해줬는데 일할때 갑자기 오더니
",서류 작성해주려 하는데 너 연봉이 얼마니? 내가 몰라서 "라고 물어봤다.
일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때라 대표랑 대화하는 것이 굉장히 긴장 됐던 순간 -->지금도 편하진 않다
아무튼 이민국에 배우자(그레이)비자를 사본으로 가져갔으나 실물을 달라고 했다.
없어도 되는 것 같긴 한데 나는 같이 갔으니 요청한 것 같기도 하다.
서류를 잘 준비해왔다고, 자기 일을 덜었다며 굉장히 친절하게 반응 해 주었다.
그.러.나.
1시 반 경 킹스턴 국경에 도착해서 해당 서류를 맡겼는데, 아무도 없는데 일 처리를 진짜 안해준다.
한 두어명 앞에 있었는데 우리가 비자 받은 시간이 4시였다.
기다림이 긴 것 빼고는 뭐 친절하게 잘 해준 것 같다.
돌아오는 길에 신나서 킹스턴가서 스시먹고 사진조금 찍고 토론토 도착하니 밤 11시정도
2019년 한해 PGWP가 잘 나오는 것, 옐로우의 비자 전환이 잘 이루어 지는 것을 두고 기도했는데 감사하게 이루어졌다.
현재 옐로우도 나도 직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일하고 있지만
요즘은 캐나다의 삶이 한국에서의 삶보다 분명 나은것 같긴한데 진짜 캐나다가 맞나? 라는 생각을 더 진지하게 하게 된다.
캐나다 올 때 5년간 합법적으로 (학생2년, 워크3년) 살아보고 안되면 돌아가자! 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다 남들처럼 영주권 따고 그 때 고민하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무튼! 캐나다 국경 킹스턴 플래그 폴링 이야기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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